야놀자 IPO 추진, SBI인베·아주IB투자 주가 '들썩'

야놀자 IPO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여행 플랫폼 및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야놀자의 미국 나스닥 상장(IPO) 소식이 투자사들의 주가를 급등시켰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전거래일보다 8.04% 상승한 1008원에 마감했으며, 아주IB투자는 4.09% 상승한 3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SBI인베스트먼트는 2016년과 2018년에 야놀자에 총 160억원을 투자했으며, 아주IB투자도 2017년 말에는 약 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야놀자는 오는 7월 미국에서 IPO를 추진할 예정으로, 기업가치를 70억~90억달러로 평가하고 4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IPO를 주관할 예정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이미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는 2005년 설립 이후 2021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로부터 17억달러를 유치한 바 있으며, 약 10조원의 기업가치를 받아들여졌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100% 출자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야놀자는 장외시장에서 주당 6만5000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로써 시가총액은 약 6조5000억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러한 야놀자의 미국 상장 계획은 국내 투자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에 따른 투자사 주가의 상승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IPO나 상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사의 상장을 준비하면서 대성창투의 주가가 한달 사이에 25% 상승했으며, SV인베스트먼트 역시 리벨리온의 상장 관련 소식에 따라 주가가 2주 사이에 7%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투자사들의 IPO 및 상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동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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