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희망재단, 박세리 부친 고소… 무슨 일?

박세리 희망재단 홈페이지

한국의 골프 선수 출신 감독이자 방송인인 박세리(46)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씨의 아버지인 박준철씨를 고소한 사안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사건은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준철씨를 사문서 위조 및 사문사위조 행위 혐의로 지난해 9월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경찰은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세리 개인이 아닌 박세리희망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박세리의 부친을 고소한 사실이 사실임을 확인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박세리 부친이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이후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세리희망재단은 홈페이지에 '박세리 감독 측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의 유치 및 설립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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