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노력에도, ETF 수익률 하락
2차전지, 수소산업 ETF도 하락세 |
올해 최악의 투자? 탄소 저감 ETF가 수익률 하락
탈탄소와 관련된 투자가 주목을 받았지만, 올해에는 그 수익률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탄소배출권을 중심으로 하는 ETF들이 특히 하락세를 보이며 최악의 투자 상품으로 손꼽힌다.
탄소 저감 산업의 불확실성
수익률 하위권에 있는 ETF 중 하나인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은 올해 들어 28.04%나 하락했다. 이 상품은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을 추종하는데, 이러한 하락세는 유럽 제조업의 전력 소비 감소와 온화한 겨울로 인한 난방 수요 축소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와 수소산업도 하락세
탄소 중립을 향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목받는 2차전지와 수소산업 관련 ETF도 마찬가지다. 'TIGER 2차전지 TOP10레버리지' ETF는 연초 이후 지난 달까지 -21.87%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세계적인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시행되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나아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탄소 저감과 관련된 산업은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투자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에 앞서 신중한 검토와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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