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반도체 ETF, 최근 상승률과 함께 주목받는 이유

일본 증시, 올해도 상승세 예측과 관련된 투자 동향



일본 증시는 작년에 '역대급 엔저'로 해외 자금이 몰리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새해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엔화 가치의 저점과 완만한 상승세 예상으로 인해 일본 투자에 대한 국내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일본 관련 투자 상품이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확장되고 있다.


일본 증시에 꾸준한 투자, 상장 ETF 순자산 증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2023년 12월 5일 ~ 2024년 1월 4일) 국내 상장 ETF 중 7종이 일본 증시에 투자한 결과, 순자산이 162억원 증가했다. TIGER일본니케이225는 소폭 감소했지만 ACE일본Nikkei225(H)는 119억원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상장한 ARIRANG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TIGER일본반도체FACTSET도 각각 29억원, 8억원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꾸준한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투자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투자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억3300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한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에도 610만달러로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일본 경기 회복과 엔화 반등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분석되며, 니케이225 지수가 작년에 28.24% 상승하여 나스닥에 이어 2위 수익률을 기록한 영향도 크다.



일본 증시 상승의 기대감


높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일본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기 디플레이션 탈출 기대, 반도체 업황 회복,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 NISA(일본판ISA) 개편 등이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일본 주식시장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예상 주가 상단은 3만8000엔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환차익 기대감으로 다양한 투자상품 등장


엔화 상승에 따른 환차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국내에서도 다양한 일본 시장 투자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주식에 투자하는 일본반도체 ETF가 상장되었으며, 최근 한 달 사이에 7~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KB 일본 로보틱스 TOP 10 ETN', 'KB 일본 컨슈머 TOP 10 ETN',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 ETN' 등이 최근 상장되었다.



일본 경제가 20여년간의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본 투자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향후 엔화의 반등과 함께 다양한 투자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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