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vs 인천, 분양가 격차에 갈린 청약 경쟁률
분양시장 전망지수 |
올해 접어든 분양 마감 시즌에서, 주택 시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양된 단지의 청약 성적은 지역에 따라 드라마틱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소규모 단지가 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의 대단지는 30%대의 저조한 청약률을 보여주며 흥행에 실패하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의 트렌드는 주변 시세와의 격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1. 서울 아파트의 환상,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단지별 경쟁률 50대1에 주목
서울 마포구에서 소규모 아파트 단지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가 주변 대비 높은 분양 경쟁률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총 239가구를 분양한 이 단지는 64가구를 일반공급으로 놓아두었는데, 이에 3588명이 지원해 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적용된 분양가상한제가 있는 강남 입지의 몇몇 단지를 제외하면, 2개 동에 239가구로 구성된 소규모 단지로서 꽤 높은 성적을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 저조한 청약률, 인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실패
한편, 인천 서구에서 소개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대한민국 최초 리조트특별시'를 자처했지만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서 전 타입이 미달되며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하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09가구 중 530가구만 신청되었으며,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도 2억 원 이상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3. 분양가가 좌우하는 성패, 주변 시세 대비 얼마나 저렴한가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 대비 얼마나 저렴한지가 청약 성패의 결정적인 열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경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평당 2160만원 분양가는 주변보다 2억 원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반면, 서울 마포구에서 분양된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의 84㎡ 단위 분양가는 15억95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2억 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청약 수요자의 선택, 주변 시세와의 가격차를 우선 고려
부동산 전문가는 "청약 수요자들이 주변 시세와 가격차를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집값 하락기 또는 정체기에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특성"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트렌드가 현재 분양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도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분양되어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 분양 전망, 가팔라지는 하락세? 부동산 시장 동향
한편, 건설업계에서는 분양 전망이 지난 9월 이후로 넉 달째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분양전망지수는 12월에 전국 평균 61.5로 전달 대비 8.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분양 전망이 점차 부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아직까지 부동산 시장에서의 미래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청약 수요자들은 주변 시세와의 격차를 중시하며 신중한 선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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