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및 현대삼호중공업,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안정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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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HD현대중공업(329180) 및 현대삼호중공업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해운업황의 호전과 함께 선박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조선 업종의 신용도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HD현대의 지주사로서의 역할로 신용도는 한 단계 더 상승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 상향
한국신용평가는 HD현대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2'로 조정했습니다. 또한, 현대삼호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HD현대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승했습니다.
조선업 호조와 수주 확대
글로벌 발주환경의 호전으로 조선업은 수주잔고의 증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코로나19로 글로벌 선박 발주 심리가 위축되었지만, 2021년 이후 컨테이너 해운 운임 상승 및 해상물동량 회복 전망에 따라 글로벌 발주세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약 150억불의 연간 신규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2년 연간 매출액의 4배를 상회하는 수준인 289억불에 이르렀습니다.
전망과 전략
한신평 연구원인 김현준은 "2024년에는 대규모 발주로 기인한 기저효과로 인해 신규 수주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확대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여전히 양호한 발주시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업 흑자로 전환했으며, 올해도 고정비 부담 완화 및 저선가 수주분의 매출 인식 비중 감소로 이익 창출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
김 연구원은 "현대삼호중공업은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의 계열사 지원을 통해 선박 영업, 수주 대행, 공동 수주계약 등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LNG선, 대형 탱커,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세계적인 건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라며 그 경쟁우위를 강조했습니다.
HD현대의 신용등급 상승
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의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HD현대의 신용도도 상승했습니다. HD현대의 신용등급은 주력 계열사의 신용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지주사로서의 구조적 후순위성, 자체 현금흐름 및 재무안정성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마무리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신용등급 상향은 조선 업계의 선박 수주 확대 및 글로벌 발주환경의 호전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두 기업은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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