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차전지 주목, 대기업 시가총액 역전의 이유는?
포스코그룹 |
국내 증시에서는 올해 2차전지 관련주의 '초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대기업들의 시가총액 순위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는데, 특히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포스코그룹의 부상
한국거래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시총 순위는 작년 말 6위에서 올해 5위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하는 포스코그룹의 높은 성과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포스코그룹의 시총은 약 42조9000억원에서 올해 93조9000억원으로 50조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80.65% 상승하여 시총이 23조4000억원에서 42조2000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선도하는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도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올해만 99.44% 급등하여 시총은 작년 말 13조9434억원에서 올해 말 278093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에코프로그룹의 주목할만한 성과
코스닥의 대표 2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그룹 또한 높은 시총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에코프로그룹의 시총은 올해 말 기준으로 59조50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말에는 12조3000억원으로 17위에 머물렀던 에코프로그룹은 1년 사이 시총이 47조원 이상 증가하여 기업 집단 시총 순위에서 6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에코프로그룹 계열사들도 2차전지 관련 주가의 급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에코프로는 528.16% 급등하여 작년 말 2조5966억원에서 올해 말 17조2281억원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시총도 작년 말 9조75억원에서 올해 말 28조1668억원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반면에 부진한 기업들
하지만,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관련주인 카카오와 네이버는 그룹 시총 순위에서 하락했습니다. 카카오그룹은 작년 말 5위에서 올해 말 7위로 내려가고, 네이버는 8위에서 9위로 밀려났습니다.
셀트리온그룹과 HD현대그룹도 한 계단씩 내려가면서 각각 7위에서 8위, 9위에서 10위로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전체적인 동향과 결론
전체적으로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하면서, 기업들의 시총 순위도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기업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총이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기업 집단 시총 1∼4위는 작년과 동일하게 삼성그룹, LG그룹, SK그룹, 현대차그룹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삼성그룹은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삼성전자 등의 주가 상승으로 올해 동안 그룹 시총 규모는 약 138조원 증가했습니다. 한편, LG그룹은 2위를 유지했지만 시총이 감소한 유일한 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가 국내 대기업의 시총 순위를 뒤집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식시장의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투자 결정에 참고하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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