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청약, 워트IPO의 도전과 키움증권의 자존심
워트 IPO |
- "워트, 코스닥 상장 청약 시작"
- "워트의 시가총액 전망과 기관 투자자 수요"
- "키움증권의 자존심 회복 가능성과 업계 동향"
물류와 반도체 제어 장비 분야의 선두 기업인 워트가 오는 16일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청약을 시작합니다. 워트의 상장은 이미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흥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키움증권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중요한 순간으로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워트의 코스닥 상장 청약은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워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상장 기관인 키움증권의 주관 아래, 10월 26일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이번 상장의 핵심은 워트가 확정한 공모가입니다. 워트는 6500원으로 확정된 공모가를 통해 약 26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 자금은 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차세대 제어 장비(THC) 개발과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생산시설 신축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자금 확보와 함께 워트의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104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초기 예상 공모 희망 밴드인 5000원에서 5600원 사이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흥행의 뒷받침으로는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열정이 컸습니다. 지난 10월 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1907개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79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워트의 성공적인 상장을 예상시켰습니다. 워트와 주관사인 키움증권은 참여한 기관의 99.97% 이상이 희망 공모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트의 상장 성공에 대한 관심은 키움증권의 자존심 회복 가능성과 연결됩니다. 키움증권은 최근 주관했던 프로테옴텍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상장에서 저조한 경쟁률로 흥행에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상장 주관을 했던 다른 회사도 상장을 철회한 사례가 있어 자존심 회복이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한편, 워트의 흥행에는 반도체 시장의 수요 증가와 워트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워트는 반도체 공정 환경 제어 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세메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같은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2004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유지하며,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35.5%를 기록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해에는 반도체 시장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증가하며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경영 실적은 워트의 코스닥 상장을 향한 긍정적인 전망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워트의 코스닥 상장은 업계와 키움증권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평가되며, 향후 워트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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