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압도적 응원 속에서도 지유찬이 우승, 한국에 자유형 50m 금메달

지유찬, 중국서 '깜짝 금메달' 획득

 

21초72, 한국 수영에 빛나는 '지유찬의 황금 순간


한국 수영을 대표하는 지유찬(21)이 중국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유찬은 자유형 50m에서 21초72의 뛰어난 기록을 세우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이로써 지유찬은 한국 수영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지유찬은 출발 신호가 울리자 마치 화살처럼 물살을 가르며 달려갔습니다. 중국 안방 관중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서도 그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21초72의 뛰어난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두 번째로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 수영 경기에서 7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등 우세를 떨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유찬은 이런 중국의 압도적인 경쟁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굳게 믿고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지유찬은 경기 후 "어제 경기를 다 보는데 1등을 모두 중국 선수들이 했다"라며 "내심 속으로 그걸 끊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혀 그런 것(부담)은 없었다"며 "우리 대표팀 동료들이 열심히 응원을 해주셔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금메달은 지유찬에게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지유찬은 이전에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황선우(강원도청)를 이기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렇게 주목받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선에서 새로운 아시안게임 기록을 세우며 기대를 모았고, 결선에서는 그 기록을 더욱 개선하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지유찬은 이를 통해 "아시아 신기록도 가까워서 노려보고 싶었는데, 살짝 부족해서 아쉽다"라며 "기록에는 만족하지만, 더 뛰어나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가 수영을 더 열심히 하고, 더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동기가 된 것 같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한국 수영의 자랑스러운 순간, 지유찬의 화려한 우승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그의 더 큰 성취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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